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잠시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오늘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되면 집집마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잊지 말아야 할 월동준비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안전 실천이다.2014년 12월 경남 의령군 한 빌라에서 보일러 배기통 말단부가 일탈되면서 실외로 배기돼야 할 폐가스가 실내로 유입돼 일가족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올해 3월에는 강원 평창에서 한
국민안전처에서는 매년 11월을 불조심강조의 달로 정하고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하여 전 국민이 참여하는 화재예방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예방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불조심 강조의 날 행사는 1948년부터 시행되어 시대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기간과 행사의 명칭이 조금씩 변하기는 하였으나 ‘화재예방’이라는 기본적인 골격은 유지한 채 이번 69번째 행사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나 올해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재난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관심사가 한층 높아져 있고, 막바지에 몰아닥친 태풍 차바의 상처가 채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적은 힘을 들여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의 기회를 놓쳐 큰 힘을 들이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이것은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인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과 부합된다.이에 따라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대해 말 하고자 한다.2012년부터 정부에서는 주택의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안전기준을 한층 더 강화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하면 단독·다가구 등 일반주택
요즘 휴대전화 보급과 사용이 많아지면서 잠시라도 손에서 휴대전화를 내려 놓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특히, 운전중이나 보행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거나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나 보행자가 많은 실정이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혈중알콜농도 0.1%의 음주운전과 같은 수준이며, 도로교통법과 동법 시행규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운전 중 휴대전화의 사용을 금지하고, 만약,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된 경우,범칙금은 승합 7만원, 승용 6만원, 이륜 4만원, 자전거 3만원
최근 차량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팔이나 어깨를 들이대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사고를 내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과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바꿔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수백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검거됐다.이들은 가벼운 교통사고는 보험회사에서 사고 경위를 구체적으로 조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계획했다.보험사기가 지능화되면서 이를 이용해 다수의 국민들이 손실을 보고 있어 정부가 이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9.30일부터 본격 시행되어 처벌이 강화된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보험
길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들판에는 가을 수확이 한창이며 산도 새 옷을 갈아입는 가을로 접어들었다. 필자의 집 또한 농사를 짓는데 이맘때면 마당에 나락과 깨, 고추 등을 말리고 할머니 손을 잡고 함께 맨발로 나락을 뒤집고 깨도 털고 했던 일이 생각난다. 소나기라도 쏟아지면 비를 맞으며 마당으로 뛰쳐나가 비닐로 말리던 수확물이 비에 맞지 않게 덮어주던 일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경찰관이 되고 보니 가을, 특히 10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체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10월 10.1%, 11월 8.9%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되어 인간의 행복추구권과 인권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인간으로써의 권리를 침해받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현행 형사 사법 구조가 범인의 검거·수사와 피의자의 인권을 중심으로 다루어져서 범죄 피해자에 대한 인권의 보장과 지원에는 미흡한 측면이 많았다.이에 경찰에서는 지난 2015년을 ‘피해자보호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그간 미흡했던 범죄 피해자의 인권보장과 지원에 대한
청렴이라는 단어를 들어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를까? 우선 그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인 '깨끗함'을 떠올릴 수 있으며, 조선시대 이상적인 관료상을 뜻하는 청백리도 떠올려 볼 수도 있을 것이다.청빈한 삶을 강조한 과거와는 달리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인정하기 힘들지만 '자본의 논리'에 의해 철저히 움직이고 있으며, 그 자본을 창출 또는 획득하기 위해 경쟁하고 그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게끔 설계되어 있다.그래서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좋은 의미의 ‘노력’을 포기하고 비정상적이며 비생산적인 방
거리를 보게 되면 장소를 가릴 것 없이 불법 주정차가 되어 주차장인가 싶을 정도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나 하나 정도야...”, “남들도 다 하는데...”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불법주정차 차량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지난 8월 도로변에 세워진 트레일러를 추돌하는 사고로 일가족 4명이 숨지고, 6일 오전 2시쯤 부산 낙동대로에서 불법정차한 화물차를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1톤 화물차가 4차로에 정차해있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A씨와 A씨의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가 어느덧 10월의 끝자락에 머물고 있다. 세월이 참으로 빨리 흘러가는 듯하다. 그리고 우리는 세월의 흐름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정부의 행정도 마찬가지이다. 과거의 대한민국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개혁이 그려지고, 실현되고 있다.현재 정부는 규제개혁위원회를 주축으로 기업 활동, 경제, 혁신,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들을 철폐하고자 다양한 규제개혁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규제개혁(Regulatory reform)의 정의를 실현하고 있다.국가보훈처에서도 작년 12월 국가유공자
몇 해전 이맘 때 부산의 어느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4명이 대피공간인 경량 칸막이 존재를 몰라 참사를 당한 일이 있어 뉴스를 보던 국민들이 무척 안타까워했던 일이 있었다. 국민안전처의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2015년도에 전국의 공동주택 중 아파트에서 총 3,079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사상자가 252명이나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사고는 평소 철저한 안전의식을 가지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막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교육과 홍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아파트는 1992년 7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4조 제4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흔히 김영란법이라고 부르는데 공식 약칭으로는 청탁금지법이라고 한다. 공직자, 언론인, 교·직원 등 사회주도층으로 평가되는 400만명을 직접 대상자로 하고, 공직자의 배우자와 청탁 및 금품의 제공자까지도 처벌대상이 되기에 지금까지의 어떤 법률보다 파장이 커 보인다. 워낙 처벌과 징계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며, 또 전통적인 미풍양속마저 제한하는 법이다 보니 그 두려움의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그런데, 말 많고
북한이 지난 10월 15일 오후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다. 비록 미사일은 공중에서 폭발해 잔해가 되었으나 최근 북한을 탈출한 한 고위 인사는 오는 미국 대선과 내년 우리나라의 대선 전에 두세차례의 핵실험을 추가로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 발사 미사일인 SLBM과 무수단 같은 탄도 미사일 그리고 핵탄두의 소형화에 차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북한은 한반도를 긴장속에 몰아 넣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미국과 우리 정부는 한반도 내에 사드 포대를 설치하는 것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작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서로에게 호감이 생기면 상대방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선물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하면 어떤 선물을 줘야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대다수의 사람들은 연애 초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꽃을 선물한다. 꽃은 사랑과 축하라는 메시지를 내포한 상징적 존재가 되어 꽃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공원이나 길가에 조성되어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꽃들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큰
수도권규제로 연천군 지역경제 위기상황 직면수도권에 포함된 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역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이라 한다)의 적용을 받으며,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97.8%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때 6만 8천여명이었던 인구는 계속 감소해 4만 6천여명에 불과하다. 또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문화재보호법 등 중첩된 규제는 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져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공장등록업체는 132개에 불과하며 그 또한 영세업체가 대부분이다. 재정자립도는 20.4%로 2015년 전국 평균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리우하계올림픽이 폐막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그사이 계절이 바뀌었지만 필자의 가슴속에는 여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심어준 리우하계올림픽의 감동이 흐르고 있다. 8월, 리우에서의 들려온 소식은 하나같이 감동 그 자체였는데, 그 중 펜싱 남자 에페 정상에 오른 박상영 선수의 경기는 감동을 넘어 감격으로 마음에 새겨졌다. 세계랭킹 21위의 박상영 선수는 세계랭킹 3위의 헝가리 게자 임레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벌인 결승전. 9-14까지 몰리며 1점만 더 잃으면 패하는 상황에도
“한류(韓流)”라고 사람들은 흔히들 얘기합니다. 한류란 90년대 중반 중국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드라마를 통해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널리 알려지고 이러한 현상을 흔히들 한류라고 합니다.드라마가 아니라 경찰문화에서도 한류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미 남미지역 국가에서는 치안 한류에 빠졌다고 합니다. 치안이 극히 불안한 남미에서 한국형 순찰차, 경찰통신망 등이 활약을 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경찰 장비가 수출 될 예정입니다.남미에서 우리나라의 치안시스템에 관심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은 5분 내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심정지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해야만 심각한 뇌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는 생명과 직결된다.낮 시간 때에는 소방출동로가 비교적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 때나 야간시간에 현장출동대원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현장까지 가는 도중 불법 주·정차 차량 및 비양심적인 운전자들로 인해 현장도착시간이 지연되어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이다. 정해진 시간에 각자의 길로 가느라 바쁘겠지만, 뒤에 따라오는 구급차나 소방차가 자신과 상관없다는 이
6.25전쟁 초기 우이동 빨래골 계곡을 지나가는 한 소년은 초췌한 병사로부터 편지 한 통을 전달받았다. 그는 자신의 고향으로 그 편지를 부쳐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하지만 6.25전쟁 중 소년은 편지를 분실하게 되고 그런 부탁을 받은 기억조차 잊어버리게 되었다.그 소년이 백발의 노인이 되었을 때 우연히 빨래골을 방문하며 불현 듯 60여년 전의 부탁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였다. 그후 매년 6월 빨래골을 찾아 소주 한 잔의 위령제를 치르게 된다. 이는 국가보훈처 나라사랑 전문강사이신 조주행 강사님(전 중화고교장)의 처남이야
가을을 실감하게 하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여가문화 활성화와 건강에 관심이 확산되면서 정기적으로 산을 찾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가을산행은 주변경치를 즐기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안전산행이주는 긍정적 효과만 생각하고 안전을 소홀히 한다면 오히려 부주의로 인한 산악사고의 위험이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도내 주요 산 입구에 ‘등산목안전지킴이(간이응급의료소)와 도민 산악구조구급봉사대를 운영하여 사고다발 지역 등산로에 유동순찰과 산불예방·산악사고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