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6년만의 영화제작, 왜하필 '전국노래자랑'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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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전국노래자랑'(이종필 감독, 인앤인픽쳐스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제작자 이경규, 이종필 감독, 김인권, 류현경, 유연석, 이초희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국노래자랑'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KBS1 '전국노래자랑'을 영화화한 작품.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단 한 순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꿈의 무대에 서기까지 과정을 그려낸다.

이경규는 2007년 영화 '복면달호'(김상찬, 김현수 감독) 제작 이후 6년 만에 제작자로 돌아왔다.

이경규는 이날 "제작 전 관객을 웃기려 하지말고 울리려 하지 말자고 감독고 얘기를 나눴다. 시나리오도 굉장히 평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일 외에는 주인공이 되는 날이 거의 없다. '전국노래자랑'에 나오는 사람들은 가수가 되고자 하는 것도, 돈을 벌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하루를 즐기기 위해 나오는 거다"며 "그 사연들을 조사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전국노래자랑'은 낮에는 아내 미애(류현경) 셔터맨으로, 밤에는 대리운전기사로 투잡을 뛰지만 꿈을 가슴에 품고 사는 봉남(김인권)의 이야기를 담는다.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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