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지휘의 명장 김재영 지휘자와의 아름다운 해후

(안산=남기경 기자) 안산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임상규)은 오는 6월 29일 저녁 8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안산시립국악단 창단 20주년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인 안산시립국악단 창단 20주년기념 역대지휘자 초청음악회 ‘새로움을 그리다2’를 개최한다.
안산시립국악단은 지난 20여 년간 전통, 현대 창작 작품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발굴, 구사하며 국악관현악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무대는 안산시립국악단의 2대 상임지휘자인 김재영 교수가 지휘봉을 잡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재영 지휘자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뿐만 아니라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경기도립국악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국악지휘의 명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많은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안산시립국악단과의 해후를 통해 전통음악에서 아시아음악까지 장르와 국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곡들을 그의 음악적 감성과 단백한 해석으로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이날 공연은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작곡한 ‘아리랑 환상곡’을 서곡으로 공연의 막을 열고, <가야금협주곡 ‘경토리’>를 박혜라나 중앙대 교수와 <김일규류 아쟁산조 협주곡>을 서영호 명인이 협연자로 참여해 원숙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만든 <도팽글라스>와 <서용석류 태평소시나위>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현대적인 변모, 국악관현악곡과 협주곡이 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대중과 화합하는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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