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홀로 사시는 어르신 가을 나들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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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보건소는 지난 7일 한국민속촌에서 ‘홀로 사시는 어르신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매년 봄가을로 나눠 두 번씩 열리는 이 행사는 물리적·경제적 외부활동이 힘든 어르신들의 소외감 해소를 돕고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나들이 행사에는 과천 관내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 20명과 과천시 개인택시 운송조합원 7명, 보건소 방문보건 사업 담당자 5명 등 총 32명이 참가했다.

참가 어르신들은 과천시개인택시 운송조합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7대의 택시에 나눠 타고 용인 한국민속촌 관광을 즐겼다.

어르신들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어렸을 때 살던 옛날 마을의 모습을 둘러보며 향수에 젖기도 하고, 흥겨운 농악놀이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기도 하는 등 마냥 즐거운 모습이었다.

문원동에서 홀로 사시는 김모(76세) 할머니는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다 이렇게 바깥 구경을 나오니 외롭고 쓸쓸하던 마음이 갑자기 환해지는 느낌”이라며 나들이에 동행한 택시 기사들과 보건소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과천시보건소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 및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들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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