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무성·이완구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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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병무소속 안철수 당선인

"반드시 좋은 점수로 보답하겠다"

안 당선인은 이날 오후 10시 40분쯤 당선이 확정된 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을 찾아 "저를 지지해주신 노원주민 여러분, 그리고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당선인은 이어 "김지선 후보, 노회찬 전 의원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늘 진실과 함께해 온 두분의 뜻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의의 경쟁을 벌인 허준영, 정태흥, 나기환 후보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노원병 국민여러분, 안철수의 새출발을 꼭 지켜봐주달라"고 강조했다.

부산 영도 새누리 김무성 당선인

"찾아 오는 영도 만들겠다"

김무성 의원 당선자는 이날 당선 확정 후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영도를 되살려 찾아 오는 영도로 만들기 위해 영도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지역 발전과 나라발전을 위해 정치 생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구민들과 부산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보필해 정치를 안정시키고 남·북 관계와 경제 회복이 이뤄 지도록 해 달라는 당부를 명심해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 붙였다.

김무성 의원의 원내 재 진입은 여권 권력 구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젠 5선 중진 의원이자 그동안 ‘할말은 하는 정치인’ 행보로 무게감을 더하면서 새누리당의 새로운 '소통'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도 할 말은 하면서 박근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힘있는 중진의 역할을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 부여·청양 새누리 이완구 당선인

"충청인 공허함 메꿀것"

충남 부여·청양 선거구의 새누리당 이완구 국회의원 당선인(62)은 충청인들의 공허함을 메꾸는 역할을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뒤 인터뷰를 통해 "충청지역엔 지역당이 없어 공허함을 느낄 수 있다. 새누리당에서 충청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득표율 80%에 가까운 압도적 표차이로 당선된 그는 이른바 충청권 맹주론에 대해 "맹주는 거북하고 과분한 말씀"이라면서도 "정치적 등 여러 측면에서 충청인들의 공허한 마음을 달래주는 것을 연구하겠다"며 당내에서 일정부분 역할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과학벨트 등 충청권 현안과 관련해선 "박근혜 대통령과 현안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으며 박 대통령이 충청권 현안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안을 상세히 보고 말씀드리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핵문제와 경제위기 등으로 서민생활이 대단히 어렵다"면서 "새누리당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잘 대응하고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소홀함 없이 일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역사도시와 청정도시인 부여와 청양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약속하고 "압도적인 표로 영광을 안겨준 주민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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