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노선에서 서울지하철 성범죄의 86.9% 발생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박기열 부위원장(민주당, 동작3)은 서울시의회 제25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서울메트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11월 12일(수)~13일(목))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3년간 지하철 성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메트로 노선에서 전체 지하철 성범죄의 86.9%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성범죄 예방과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차내 혼잡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다.

박기열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지하철 1~8호선의 성범죄 적발 건수는 2,800건으로 이 중 서울메트로(1~4호선) 노선에서 전체 서울지하철 성범죄의 86.9%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성범죄 적발 상위 4개 지하철 노선은 2호선(1,182건), 1호선(707건), 4호선(393건), 7호선(251)이며, 이 중 지하철 2호선은 전체 성범죄 적발 건수의 42.2%를 차지해 가장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하철 노선으로 나타났다.

박기열 의원은 “지하철 성범죄는 혼잡 노선,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 시간대에 주로 발생하고 있어 지하철 차내 혼잡도를 개선하지 않는 한 근본적으로 근절되기 어려운 구조이고, IT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 및 소형카메라 등으로 도둑촬영을 하는 범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예방 조치 및 대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지하철 성범죄는 주로 지하철경찰대가 단속하고 지하철보안관이 단속에 협조하고 있는 체계라 하더라도 지하철보안관의 성범죄 적발 실적은 최근 2년간 서울메트로가 128건, 도시철도공사는 적발 건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열 의원은 “단기적으로는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시간대에 혼잡 노선과 혼잡 역사를 중심으로 지하철보안관을 증원하여 전략적으로 재배치하고 성범죄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음성방송을 통해 사복지하철경찰대와 지하철보안관이 활동하는 있는 것과 성범죄 발생 시 대처 방안 등을 알려 성범죄 예방을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하철 차내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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