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8차 협상…송도서 농민시위대 대규모 시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농민 6000여명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과 관련해 대규모 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1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18∼22일 송도국제도시 쉐라톤인천호텔에서 열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과 관련해 전국 농민 6000여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FTA중단농축산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인천 연수구 동춘동 평생학습관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은 이날 집회를 마치고 오후 3시30분부터 도보로 송도1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해돋이공원까지 총 2.3km 구간을 행진한 뒤 오후 5시30분께 모든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집회를 위해 전국에서 송도로 상경한 농민은 전남 버스 11대·225명, 전북 버스 8대·225명, 경북 버스 29대·843명, 강원 버스 4대·168명, 경남 버스 11대·369명, 충남 버스 8대·226명, 충북 버스 5대·146명, 광주 버스 1대·37명, 부산 버스 1대·17명, 대구 버스 1대·40명, 제주 항공 53명, 서울, 인천 대전 등 에서 총 6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평화적인 집회를 위해 전국의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검문을 실시해 인천으로 상경하는 버스에서 주류를 모두 회수했다.

또 경찰은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자 경찰 병력 3000여명을 집회장 인근에 배치해 혹시 일어날 물리적 충돌에 대비 하고있다.

이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과 관련 대규모 농민 집회로 송도 1교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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