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리이아 고 11위, 쭈타누깐 6언더파 단독 선두
박인비-김세영 공동 2위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여자골프 첫날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대체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8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1라운드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날 14번홀(파3)까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로 고전했던 리디아 고는 15번홀에서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컵에 들어가면서 이글을 만들었다.

리디아 고는 "긴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올림픽 출전은 흔한 경험이 아니다보니 경기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을 때 떨렸다"며 "언더파로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달 초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2위까지 치고 올라간 에리야 쭈타누깐은 상승세가 꺾일 줄 몰랐다.

대회 첫 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낚은 쭈타누깐은 보기와 더블 보기 1개씩을 엮어 6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세계랭킹 2위에서 5위까지 떨어진 박인비는 많은 우려에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에 올랐다.

6위 김세영도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을 바탕으로 그린 중앙을 공략하며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박인비와 나란히 선두 쭈타누깐을 압박했다.

세계랭킹 3위인 캐나다의 신성 브룩 핸더슨은 1언더파 공동 19위를, 세계랭킹 4위 미국의 렉시 톰슨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를 이름을 올렸다.

첫날 '톱10'에는 50위권 밖의 선수도 있었다. 세계랭킹 79위 덴마크의 니콜 라르센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462위인 인도의 아디티 아쇽이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고 눈길을 끌었다. 272위 핀란드의 우르슬라 윅스트롬도 공동 11위로 '톱10' 바로 아래 위치했다.

/뉴시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