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꿈과 끼,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 무럭무럭 자란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10월 20일(수) 15시 로얄호텔 루비홀에서 인천 관내의 교육기부 등 외부 협업기관 담당자들을 초대하여 중학교 자유학기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교육청과 교육기부 MOU를 맺고 있는 기관 및 개인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방향을 안내하여 자유학기제 운영 중학교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더욱 내실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나근형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서“2014년도에는 인천 관내 중학교의 15% 정도(20여개교)가 자유학기제를 도입할 예정인데, 중학생의 진로 및 각종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체계적이며 광범위한 도움과 배려가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교육청은 이를 위해 시, 군, 구청 등 지자체는 물론, 인천 지역의 각종 직능별 기관, 단체, 개인과 연계 협력하는 방안을 계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자유학기제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학생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 교육’구현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교육정책으로 올해 전국 42개 중학교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인천에는 영종중과 부평동중이 운영 중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운영사례를 발표한 부평동중 이승순 교사는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학생,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진 모습을 보게 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한 체계적인 안내를 받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미래의 꿈이 자신의 현재를 밀어가는’분위기가 형성된 점은 자유학기제의 가장 큰 계기라고 하였다.

특히, 짧은 기간에 전국적으로 가장 앞선 우수사례로 꼽히게 된 배경에는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학교의 교육활동에 함께 해준 교육기부 기관들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인천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의 성공은 지역사회의 교육공동체적 공감과 협조가 관건임을 주목하고,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협약, 홍보, 안내 활동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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