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을 위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용인=김태현 기자) 제7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책임감을 보여 준 김기준 의원은 후반기에는 주민들을 위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제211회 임시회에서 용인시에서 일하는 근로자에 대해 적절한 생활임금을 보장해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근로자의 복지 증진 및 노동력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자‘용인시 생활임금 조례안’을 발의했다.
제211회 임시회 기간 중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김 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남은 임기동안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나?
김 의원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33조 제1항 21호에 의거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나 인가 등을 받은 자에게는 이 법에 따라 허가·인가 취소 등의 처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각종 실험장비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27t 용량의 폐수처리장이 명확히 계획 돼 있는데도 고작 1일 6리터 정도의 폐수만 나온다고 주장한 근거가 뭔지 지적한 바 있다.
특히 김 의원은 도시건설위원 활동을 통해 최근 불거진 경찰대연수원 부지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용인시의 주거환경은 80%가 아파트이지만 빠른 개발로 인해 주거문화의 정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전체 3만 가구 정도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주거 포화 상태인것도 문제라고 주장한다.
이제는 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화 복지 정책이 앞서야 하며 경찰대연수원부지의 활용 방안은 10년 20년 뒤를 고려하고 주민들의 문화 복지 향상 등을 우선으로 계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인구 6500명의 뉴스테이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교통, 문화 등의 문제가 선제 되야하며 용인시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문제 등은 충분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200회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지곡동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내 폐수처리시설의 폐수 용량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지난 제201회 임시회에서는 노사민정협의회 운영의 활성화를 통해 노사갈등으로 촉발되는 사회불안과 노사간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협의회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세부 실천사항을 추가함으로써 노사민정협의회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또한 제210회 임시회에서는 공공구매 시 사회적경제 조직이 생산하는 재화 또는 용역을 우선구매 하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용인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의원연구단체 ‘자연과 인간’의 대표로서 지난 6월에는 생태하천 우수사례를 탐방하고 복원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울산 태화강과 대구 달성습지 등을 방문했으며, 용인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말이 앞서기 보다는 행동과 실천으로 용인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으로 지역 현안 문제를 바로 보는 밝은 혜안으로 더불어 진정한 자치분권이라는 올곧은 가치를 실현하고자, 생활의 작은 변화부터 차분히 실천하는 소신 있는 민생정치를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후반기는 그동안 시민들을 위해 시행해왔던 일들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지방자치 20년의 시간동안 우리나라의 정치적 행정적 시스템 상 과도한 중앙집권적 구도는 우리 지방의회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지방의 자치권이 충분히 보장받기 위한 여건들이 갖춰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지방재정개편안을 발표했다. 완전한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위해서라도 시·군세인 법인 지방소득세의 도세 전환을 통해 중앙정부가 기초자치단체를 직접 통제하는 수단인 지방재정개편안이 시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의원연구단체 ‘자연과 인간’은 생태하천 및 습지에 대한 연구와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용인시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연구 내용은 지역실정에 맞는 습지보전 및 관리기준을 논의해 정책입안의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해 나가겠다.

 

□ 남은 임기동안의 각오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처음 의원이 되었을 때 가슴속에 새겨두었던 말이 있는데 바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이다. 그 말 뜻대로 근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재선 의원으로서 그동안 의정활동을 해 왔던 노하우를 남김없이 활용하여 시민을 위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며,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늘 소통하는 자세로 활동하겠다.
용인은 인구 100만 명의 도시가 되었지만 아직도 충분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지 못하다. 교육, 교통, 문화 등 다방면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시 재정이 많이 개선된 만큼 시민의 삶이 더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 시민의 마음속에 한 번 쯤은 기억될 수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고 어려움과 부족함을 먼저 깨달아 한 발 앞선 행정이 이행되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주시고, 아낌없는 질타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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