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 의정활동 초점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의회 이정혜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2년 여간의 의회 활동을 통해 가출 청소년을 위한 단기정신휴양 공간의 제공을 제안하는가 하면 용인시 홍보인력으로 실버어르신들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방안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의견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하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각을 통해 최대의 효과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다양하게 제안했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예절관을 활용해 청년층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시 경력단절여성을 강사로 활용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제212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 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남은 임기동안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나?
제203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과학기술진흥사업 추진 및 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과학기술의 발전 및 혁신을 통해 시민경제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게 할 수 있도록 「용인시 과학기술진흥 조례안」을 발의했다.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 때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에 창조기업 조성 시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비용이 지원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에 가출 청소년을 위한 상담시스템 및 단기정신휴양 공간의 제공을 제안했다.
수지구보건소에는 각종 질병(메르스 등) 발생 시 초기 대응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지정병원의 확충을 요청했으며, 수지구 산업환경과에 가로수 사업 추진 시 도시경관 및 주변 환경을 고려한 차별화된 사업의 추진을 요구하고 관내 건물 앞의 가로수는 화단으로 활용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환경관리사업소에는 오염된 하천의 복원을 통해 악취가 나는 산책로를 개선할 것을 요청하고 적은 비용으로 자연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산업국에는 실버인력을 용인시 홍보인력으로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방안과 소자본 창업기회 확대를 위한 예산확보 등 행정지원 등을 건의했다. 복지여성국에는 예절관을 활용하여 청년층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시 경력단절여성을 강사로 활용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한 바 있다.
제21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5년 동안 분양과 법적 문제로 인해 고통을 받아 온 수지구 풍덕천동 1137번지 일대 다가구 주택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가급적이면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며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작년에는 의원연구단체 「두레」의 회원으로 사회적 경제, 주민참여형 마을재생, 유니버셜디자인, 안심마을 등이 용인시 마을공동체만들기 활성화에 융·복합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리고 「발전소」에서는 마을버스, 경전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의 활용을 통해 지역 내 문화관광 자원의 접근성을 개선시키고,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현황을 파악해 그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했다.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 해 활동해 온 결과 지난 4월 경기도시군의회남부권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1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공약실천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용인시의 하천을 잘살려 놓으면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이 높다.
용인시의 자연과 더불어 정비 된 하천은 무려 3시간 이상을 걸을 수 있으며 이는 타 지자체에는 찾아보기 드문 용인시의 장점이다.
용인시의 하천은 정비가 비교적 잘되어 있어 큰 예산을 드리지 않고도 하천의 수질을 지금보다 더 좋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으며 가정의 구성원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점목 되면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 더불어 힐링하기 좋은 도시, 걷기 좋은 도시’의 시작은 수질개선을 통한 하천 활용방안이 강구되면 충분히 가능하다. 망가지지 않은자연과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은 사람들의 마음도 치유할 수 있다.

의정 활동을 하면서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것이 예산 절감이다. 쓸데없는 예산의 쓰임을 줄여야 각 가정에서 내는 세금의 부담이 적어진다는 생각에서다.
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는 말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중장년층의 일자리가 안정되야하며 청년들의 취업이 보장되고 실버층이 건강한 인생을 마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근로자들의 근로 시간 준수를 주장한다. 요즘 공무원들을 보면 근무시간 외 야근, 특히 주말에 열리는 각종 행사 등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적고 자기개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주말을 이용한 1회성 행사는 줄이고 공무원들의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여 가정에서의 시간 및 자기개발의 시간을 늘려야 한다.
요즘 근무 시간 외 핸드폰 대화어플 등을 이용한 업무 지시가 업무시간의 연장을 불러오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지향해서는 안되는 사회현상이다. 공무원 사회에서부터 이를 준수한다면 그 외의 많은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서도 실천할 것이다.
‘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제반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후반기에도 복지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반기에 활동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시민의 세금이 적절하게 잘 쓰이고 있는지 오는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하게 검토하고 지적하여 잘못된 부분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중을 따지지 않고 현장을 확인하여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의원연구단체 「자연과 인간」의 회원으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생태하천 및 습지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용인시를 친환경 도시로 변화해 갈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남은 임기동안의 각오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의원 선거 당시 가장 적은비용으로 선거를 치룬 바 있다. 내가 쓰는 돈이 시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생각에서 였다.
의원은 기본적으로 빙청옥결(氷淸玉潔)의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마음으로는 시민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어렵다.
초선 의원으로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기려고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민원이 있는 현장은 꼭 확인을 하여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용인시 하천을 따라 꾸준히 걷고 있다. 더불어 함께 걸어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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