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여인 박규리, 위장취업하다…'네일샵 파리스'

 ▲ ⓒ나라일보▲ ⓒ나라일보케이블채널 MBC퀸이 네일숍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내놨다. 5월4일부터 밤 11시에 방송되는 ‘네일샵 파리스’다.

꽃미남 직원들이 운영하는 네일숍에 ‘홍여주’(박규리)가 남장을 한 채 위장취업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전한다.

2007년 MBC TV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비교된다. 당시 윤은혜가 남장여자로 출연, 주목받았다.

박수철 PD는 “‘커피프린스 1호???비슷한 점이 있어 고민했지만, 정면 돌파를 택했다”며 “‘커피프린스 1호???카페 안에서 벌어진 이야기라면 우리는 네일숍으로 찾아온 사람들의 문제점을 힐링시키면서 같이 행복해지고 성장하는 드라마”라고 차별했다.

그룹 '카라'의 박규리(25)가 맡은 여주인공 ‘홍여주’는 인터넷 판타지 소설 작가로 꽃미남 네일숍인 ‘파리스’에 남자로 변장하고 취업한다. 박규리는 “‘커피프린스 1호???참고한 부분도 있지만, 내 캐릭터만의 모습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피프린스 1호???윤은혜는 남성스러운 여자의 이미지가 있었다면, 여주는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고자 위장취업을 해서 남성적인 면을 이끌어 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적인 데도 남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쉽지 않았다.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박규리를 비롯해 네일숍에서 가장 잘나가는 네일리스트 ‘알렉스’ 전지후(28), 남성적인 성격의 ‘케이’ 송재림(28), 분위기 메이커 ‘진’ 천둥(23) 등이 이끈다.

10편으로 구성된 ‘네일샵 파리스’는 사전제작 드라마다. 최근 촬영을 마치고 마무리 작업 중이다. 특히 박규리가 소속된 ‘카라’의 인기 덕분에 일본에 선판매 됐다.

이홍철 제작팀장은 “네일아트와 꽃미남, 카운슬링 등 공감 요소가 충분해 여성 시청자를 위한 또 하나의 힐링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일샵 파리스’는 4일 밤 11시 MBC드라마넷을 통해서도 방송된다. 방송 첫날에는 1, 2회를 연속해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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