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1일만에 시즌 4호 대포 작렬

 ▲ ⓒ나라일보▲ ⓒ나라일보'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21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6회에 터진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워싱턴과의 경기 이후 21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린 추신수는 전날 중단된 3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의 아쉬움도 깨끗이 씻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서도 탈출한 추신수는 타율을 0.360으로 유지했다.

출루율은 0.504로 여전히 메이저리그 선두다.

시작은 아쉬웠다. 1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4회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아웃됐다.

잠잠했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 손맛을 봤다.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워싱턴 선발 댄 하렌의 90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공략,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신시내티는 2-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추신수는 7회 2사 1,2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베이스를 가득 채웠으나 후속타자 잭 코자트가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추가득점엔 이르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이날 선발 마이크 리크가 6안타 3볼넷 4실점한 뒤 3이닝만에 강판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고 결국 3-6으로 졌다. 3연패에 빠진 신시내티는 시즌 12패째(13승)를 떠안아 5할 승률이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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