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이동식

겨울철이 되면 도로를 포함 곳곳이 눈이나 비가 내려 얼면서 미끄러운곳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보행자가 엉덩방아를 찧거나 심한 경우에는 골절이나 뇌진탕 등의 안전사고를 겪게 된다.
특히,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은 댐과 하천 부근 교량과 신설도로 절개지 응달지역이 많아 어는 비, 눈 및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어는 비(Freezing Rain)는 지표의 온도가 어는 점 이하일 때 내리는 비로 진눈깨비나 우박과 달리 과냉각 상태의 액체로 내리다가 땅에 부딪치는 즉시 얼게 되고, 얼음이 얼지 않은 도로로 보이는 블랙아이스(Black ice) 현상을 일으켜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달 26일은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이 결빙되어 안동지역을 비롯하여 도내에서 하루만에 8명의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간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안동경찰에서도 안동시청, 영주국토관리청, 경상북도종합건설사업소북부지소와 협조 사전 모래나 염화칼슘을 살포하지만 북부지역은 면적이 넓고 도로 연장 길이가 길어 야간이나 주말에 눈, 비로 인하여 도로 결빙시 긴급하게 조치가 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이와같이 겨울철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첫째, ‘타이어 점검하기’ 다. 눈길에는 타이어를 점검하고 체인을 끼우거나 번거롭다면 미끄럼방지제를 구매하여 뿌려도 도움이 되고
둘째, ‘차량 운전하기 전 예열하기’다. 기온이 떨어지면 오일이 얼어 붙는 경우가 있으므로 오일을 녹인 후 출발해야 하고 만약 예열을 하지 않고 운전을 한다면 갑작스런 고장으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셋째, ‘급제동 하지않기’다. 길이 미끄럽다고 차량 운행 중 속도를 갑자기 줄이면 미끄러워 더더욱 밀릴 수도 있고 오히려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급제동 대신 엔진 브레이크로 속도를 낮추는게 좋다.
교통사고 대부분은 과속으로 인하여 발생하므로 눈이나 비가 내릴때나 내린 후, 교량, 응달지역을 운행시 속도를 최대한 낮추고 안전운전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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