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강타선' 콜로라도 상대로 3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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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소문난 강타선'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3승 사냥에 나선다.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다음 달 1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류현진과 호르헤 데 라 로사(32)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올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다.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6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흔들렸던 류현진은 26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쌓지 못했다.

류현진의 세 번째 3승 도전 상대인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NL) 15개 구단 중 팀 타율(0.279) 1위, 타점(120개) 1위, 홈런(32개) 2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위치 타자인 덱스터 파울러(27), 트로이 툴로위츠키(29), 마이클 커다이어(34), 윌린 로사리오(24) 등 강력한 우타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올 시즌 때려낸 홈런만 무려 24개에 달한다.

특히 팀 내 타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사리오(0.333)과 커다이어(0.325)는 파괴력과 함께 정교함을 두루 갖춘 타자로 류현진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과 맞대결하는 데 라 로사는 밀워키 소속이던 2004년 빅리그에 진출했으며 이후 10시즌째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좌완투수다.

2009시즌에는 16승(9패)을 수확하면서 내셔널리그 다승 3위에 올랐으며 올 시즌에도 2승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순항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56승(53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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