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찬성 93% '최다' …반대 16.8%
광주·전라 87.1%, 경기·인천 83.2%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리얼미터의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78.2%(매우 찬성 63.8%, 찬성하는 편 14.4%)로 분석됐다. 반대하는 응답은 16.8%(매우 반대 7.4%, 반대하는 편 9.4%)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5.0%였다.
검찰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공모 혐의로 박 대통령을 형사 피의자로 입건했던 1차 조사(지난달 23·24일)에서는 탄핵 찬성 응답이 79.5%를 기록했다. 3차 대국민 담화가 있었던 2차 조사(지난달 29·30일)에서는 1차 조사 대비 4.2%p 감소한 75.3%로 조사됐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이번 3차 조사에서는 2차 조사 대비 2.9%p 증가한 78.2%로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이 80%대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7.1%), 경기·인천(83.2%), 부산·경남·울산(7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93.3%), 20대(89.6%), 30대(88.2%) 순으로 박 대통령 탄핵 찬성 의견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4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38%), 무선(28%)·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3%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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