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천호공원철쭉축제추진위원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강동구 천호공원에서 철쭉축제를 개최한다.

1998년 옛 빠이롯트 공장부지를 공원화 한 천호공원은 녹지대가 부족한 강동구의 도심 속 공원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원내 녹지대와 음악분수 주변에 철쭉이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어 본격적인 개화기인 봄철에는 철쭉을 자태를 감상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잇는다.

천호공원 철쭉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련한 행사이다. 지역주민 25명을 주축으로 한 추진위원회가 축제 기획, 프로그램 구성, 행사 진행 및 부대행사 참여까지 맡았다.

축제 개막 축하공연으로 27일 저녁 서울팝스(지휘 하성호)와 러시아가수 나디아, 화희오페라단 단원들의 협연이 펼쳐진다.

28일 저녁에는 가수 장윤정과 소리새가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을 들려준다.

주민노래자랑 대회와 에어로빅 공연, 헤어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천호공원 철쭉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주민주도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천호공원이 강동지역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