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24·미국)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꿈의 타수'인 50대 타수를 정복한데 이어 이번에는 54개홀 최저타 타이기록까지 수립했다.

토마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전 59타로 최연소 50대 타수자로 이름을 올린 토마스는 중간합계 22언더파 188타로 2010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세운 54개홀 188타의 최저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마스는 2위 자크 존슨(미국)에게 7타 앞선 선두를 질주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예약했다. PGA 투어에서 7타를 뒤집은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토마스는 8번홀까지 파세이브로 숨을 골랐다.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토마스는 10번홀에서도 깔끔한 버디 파트로 기세를 올렸다.

토마스는 14번과 16번, 18번홀 버디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존슨이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로 단독 2위에 나선 가운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개리 우들랜드, 허드슨 스와포드(이상 미국)가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공동 13위까지 올랐던 양용은(45)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43위까지 미끄러졌다. 양용은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에 그쳤다.

케빈 나(33)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뉴시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