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다양한 일자리 사업으로 청년실업문제 해소
20일 지역 인재-중소기업 연계 청년인턴 채용박람회

(서울=서명훈 기자)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8%(약43만5000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취업준비생과 졸업유예자 등 잠재적 실업자를 합치면 체감 실업률은 20%에 육박한다. 청년 10명 중 2명이 실업 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동작구의 올해 첫 일자리 정책은 지역 내 숨은 인재들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청년인턴 채용 박람회」개최이다.
박람회는 20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동작구청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하며, 만 18세이상 39세미만 동작구민이면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다만 동작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친구추가(ID:동작구 일자리)를 통해 사전 구직신청을 하면 구인 구직정보를 상호 검토해 사전 매칭과 면접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관내 중소기업 20개 업체가 참여하며 총 29명을 현장에서 실시되는 면접을 통해 바로 채용할 예정이다.
마케팅, 연구개발, 쇼핑몰 운영 등 다양한 직종의 업체가 참여하며, 업체별로 연봉 1,800만원 ~ 2,400만원이 보장된다. 구는「동작구형 청년인턴제 사업」과 연계해 인턴급여 중 월 80만원을 지원한다. 정규직으로 전환할 시 7개월 동안 지원을 연장한다.   
박람회에서는 현장 면접 이외에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이력서 사진촬영’, 지문 생김새로 적성과 성격을 유형화해 진로 상담을 해주는‘지문인적성 검사’,‘취업타로관’등 특색있는 취업지원부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일구데이(일자리 구하는 날) 등을 운영하며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지속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노량진 학원가와 숭실대학교에 청년들의 구직을 돕기 위한 일자리카페가 문을 열었다.
청년들이 즐겨찾는 카페를 취업지원 공간으로 탈바꿈 해 채용정보와 취업전략 등을 제공하고 전문가가 상담을 해준다. 면접특강과 자소서 클리닉 등 취업특강도 운영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스터디룸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연순 일자리경제담당관은“청년실업문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노량진 학원가가 위치한 동작구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실효성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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