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가족이 만든 나눔의 결실

(안양=이춘기 기자) 안양시가족봉사단이 14일 시청사 본관1층 로비에서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열어 설을 앞두고 훈훈함을 전했다.
가족봉사단이 마련한 사랑의 쌀 1,750kg은 지난해 벼룩시장을 열어 거둔 수익금으로 구입한 750kg에다 여주시 고품질 쌀 작목반이 기증한 1,000kg으로 따뜻한 사랑의 정신이 담겨져 있다.
이 쌀은 10kg들이로 포장돼 관내 165가구와 사회복지시설로 전달될 예정이다.
여주시 고품질 쌀 작목반은 지난 2013년 안양시가족봉사단과 농촌일손돕기 및 농산물직거래에 따른 협약을 체결해 도·농 간 상호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증식을 겸한 쌀 나눔행사에는 가족봉사단원과 쌀 작목반원, 시의원 등 백여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전문희 가족봉사단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나눔의 자리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서재호 여주 쌀 작목반 회장도 농민들이 정성으로 재배한 쌀을 뜻 깊게 사용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72가족 680여명인 가족봉사단은 7개 분야(▲주말농장팀 ▲근린존팀 ▲벼룩시장팀 ▲장애인친구팀 ▲어르신섬김팀 ▲기업가족팀 ▲다문화가족팀)로 팀을 구성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가족애와 미담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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