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박정우 군 첫 돌 기념 성금 100만원 기부

(경북=오세헌 기자) 경북에 ‘2017 정유년(丁酉年)’ 첫 아기 기부자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영천시 박정우(1) 군으로 지난 1월 14일, 부모인 박철민(38)·조영남(30) 부부가 아들의 첫 돌을 기념해 성금 100만원을 박 군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이로써 박 군은 2017년 최연소 기부자이자 ‘우리아기 첫 기부 캠페인’ 아기 기부자로 등록됐다.
지난 2015년 결혼식 당일에 결혼 혼수비용을 아껴 마련한 성금 100만원을 기부하고 양가 부모와 함께 매달 1만원씩을 정기 기부키로 해 훈훈한 감동을 준 바 있는 박 씨 부부는 아들이 따뜻한 심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당초 계획했던 아이의 돌잔치 비용을 조금씩 아껴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특히, 이 날, 박 씨 부부는 아들 박 군과 함께 영천시에서는 최초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정 캠페인에 동참하고 매달 3만원씩을 정기 기부키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박철민 씨는 “우리 아이의 단 한번뿐인 첫 돌을 맞아 부모로써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하는 작은 나눔 실천으로 늘 화목하고 인심 넉넉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아기 첫기부 캠페인‘은 아이 출산일·100일·첫돌 등 아이의 가장 소중한 날을 맞아 주변에서 받은 축하금 및 잔치비용 등을 부모가 아기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캠페인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아기들에게 아기 사진이 들어간 액자형 나눔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 아이 첫기부 캠페인’ 참여 및 문의는 모금사업팀 (전화 053-980-7812)으로 하면 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