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내년 1월 대전서 개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제9차 협상이 내년 1월7~8일 이틀간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30일 전했다.

우리 측은 박노벽 원자력 협력 대사 겸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 정부대표가, 미국 측은 토마스 컨트리맨(Thomas Countryman)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외교부는 “양측 대표단이 지난 9월 워싱턴에서 열린 제8차 협상에 이어 선진적·호혜적 신 협정 마련을 위해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작년 4월 양국이 현행 협정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합의한 분기별 정례협상의 일환이다.

두 나라는 제6차 본협상에서 한·미 원자력협정의 시효를 2년 더 연장하되, 석 달에 한번 씩 협상을 열어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등 쟁점을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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