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갑여단 폭풍대대 서재일 원사 화제

(양주=이명래 기자) 12년 동안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준 한 육군 부사관의 선행이 알려져 병영에 잔잔한 감동과 사랑과 배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육군 제 5기갑여단 폭풍대대 1중대 행정보급관으로 근무하는 서재일 원사. 서원사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밥도 먹지 못하고 주변을 배회하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난후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고, 2005년부터 양주시 소재 삼숭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매월 6만원씩, 연간 72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이러한 선행사실은 최근 서재일 원사의 후원금을 장학금으로 받으며 공부했던 백서희 학생이 동두천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서 후원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서원사에게 전달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12년간 꾸준히 학교 교육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서원사에게 학교측에서 2월 8일(수), 감사패를 수여함으로서 군 뿐만 아니라 지역에까지 미담사례가 알려지게 되었다. 
서원사의 후원을 받아 외국어고에 진학한 백서희 학생은 “평소 물려받은 문제집에 낙서가 되어있어 제대로 공부하기 힘들었지만, 장학금을 받고부터 공부에 필요한 자습서, 문제집을 사고 배울수 있었고, 외고 진학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서원사는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국가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라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더 많은 학생을 돕고 싶다”라는 사랑과 나눔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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