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기사 예하 번개여단 진호대대 유형민 하사


(가평=신보라 기자) 가평군에 위치한 육군 수기사 예하 번개여단 진호대대 소속 유형민 하사가 휴가 중에 실천한 선행이 담당경찰을 통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경, 휴가 중이었던 유 하사는 마산 해운구 양덕동 매트로시티 아파트 경비실 인근 바닥에 떨어져있던 지갑을 발견했다.
당시 지갑에는 신용카드, 주민등록증 등과 함께 120만원 가량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지갑을 주운 유 하사는 즉시 근처에 있는 마산 동부 경찰서로 이동해 “주인을 꼭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당부와 함께 지갑을 전달했다.
유 하사의 신고로 지갑을 찾은 주인은 베트남 출신의 이윤정씨이며, 이 씨는 지갑을 찾아준 유 하사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유 하사에게 전화를 걸었고, 서툰 한국말로 사례를 하고 싶다고 전달했으나 유 하사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담당경찰의 제보로 유하사의 선행을 알게 된 강훈(중령)대대장은 “최근 군인으로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행동하자고 간부들과 약속했는데 이렇게 실천으로 보여준 유형민 하사가 자랑스럽고 고맙다”라며 “유 하사를 모범부대원으로 선정해 타부대원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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