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의학전문의 민관협의체 구성 음압치료병상 등 확충


(인천=이진희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올 해 인천시의 해외유입 감염병 대응과 관련하여 음압병상 등의 격리시설 확충과 7개 의료기관, 14명의 전문의로 구축된 상시 민관협의체 확대운영을 통한 감염병 대응력 강화로 청정지역 인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메르스(MERS) 사태에 인천시는 감염병 청정지역으로 대응한 바 있다. 그러나 인천는 공항과 항만이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해외 여행객의 78%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있고, 특히 메르스 발생지역(12개국)인 중동지역의 항로는 100%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메르스 환자가 2016년도 183명에 이어 올해도 벌써 6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아직 끝나지 않은 중동지역 유입 감염병 및 동남아시아에서 발생된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 해외유입 신종감염병이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천시는 이런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의 민간협의체와 중앙부처, 인천시, 군구의 24시간 감염병 비상대응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내 표본감시 121개소의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상시감시체계 강화와 감염병정보 분석 및 결과를 환류 소통하고 있다. 또한 7개 의료기관 감염내과 전문의 14명을 민간협의체 위원으로 확대 위촉하고, 감염병 유행시 민간역학조사지원단 구성운영에 따른 현장 자문과 지원으로,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재난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을 인천의료원 1개소 5병상에서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을 추가, 3개소 16병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 해 말에 관내 2개 병원(길병원, 인하대병원)은 완료했고, 인천의료원 음압병상은올 해 5월에 공사를 완료하여 메르스와 같은 위기사태 발생 시, 완벽한 격리를 통한 접촉자관리로 확산을 최소한 하는 등 철저히 위기관리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올 해에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사업인 감염병관리지원단 공모를 신청하고, 감염병 전문인력에 의한 감시, 분석, 예측능력 확보로 인천시의 자체적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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