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安 신당 광주서 민생정치 경쟁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측이 민생정치 행보 경쟁에 나섰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9일 오후 북구 월출동 한국광기술원을 찾아 지역발전을 위한 제1차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송광운 북구청장과 김영남·정현애 광주시의원, 김동찬 북구의회 의장 등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는 지난 4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민생정치 실현을 결의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앞서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7일부터 '시민고충상담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내현 위원장이 국회 예결특위예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광기술원의 LED융합산업 허브구축 예산 10억원을 증액한 사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임내현 위원장은 "광주의 핵심전략산업이 광산업이라는 점에서 싱크탱크인 한국광기술원을 첫 번째 현장방문지로 선택했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으로 다시 한 번 사랑받는 민주당이 되도록 한 걸음 한 걸음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차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는 오는 1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안철수 신당 창당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새정치주간으로 정하고 광주 5개 구를 순회하며 시민과 만남의 날 행사를 갖는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새정치를 염원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새정치 시작을 알리는 시민과의 만남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광산구 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북구 말바우시장, 남구 광주푸른길, 동구 충장우체국, 서구 유스퀘어 등에서 시민과의 만남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인사말과 조정관 교수의 '새정치 필요성' 강연, 자유대화 등의 순으로 마련된다.

윤장현 위원장은 "6월 지방선거에 앞서 신당을 창당할 것인지, 아니면 창당준비위원회 단계로 선거를 치를지 논의 중이다"며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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