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음악회”를 찾은 시민열기, “강추위” 녹였다.

의왕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기는 겨울 강추위를 녹일 만큼 뜨거웠다.

지난 10일 계원디자인예술대학 내 우경예술관에서 갑오년 새해를 맞이해 개최한 의왕시 신년음악회는 1,500여명 시민들의 열기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장명근 지휘자가 이끄는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김완선 연주자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트럼펫 협연이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차이코프스키 이태리 기상곡과 김완선 트럼펫 연주자의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은 시민들에게 흥을 북돋아 주었으며,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 1악장 바다와 신드바의배, 2악장 칼렌다 왕자의 이야기, 3악장 젊은왕자와 젊은공주, 4악장 바그다드의 축제-바다-난파-종결은 시민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감동을 전해줬다.

음악회는 유아에서 노년층까지 고루 참석했으며 아이들이 많이 참석했음에도 음악회를 관람하는 성숙한 모습은 의왕시민의 문화수준이 얼마나 높은지를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음악회에 참석한 내손동에 거주하는 관람객 이00(38세, 여)은 ··날씨가 춥고 감기가 걸려 망설였는데 공연이 너무 좋아 오길 잘했다··며 ··시민들을 위한 음악회 개최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시민들에게 예술공연에 대한 갈증을 충분히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멋진 무대였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공연을 준비해 시민들이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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