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 정치 총력…호남 판세 굳히기 주력

(뉴시스 사진제공)

(현오순 기자) 공식선거운동 제19대 대통령선거 첫 주말과 휴일, 광주·전남은 야권 텃밭의 민심을 잡으려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쟁탈전이 선거판을 달궜다. 

문재인 대선 후보 부인은 물론 현역 의원, 자당 소속 지방 의원들을 집중 투입해 몰아치기식 전술에 앞장섰고, 국민의당은 캠프지도부가 집중유세에 나서며 안철수 대선 후보 부인은 물론 광주 전체 현역 의원 부인들까지 투입해 '내조 정치'에 총력을 쏟아부으며 진정한 내조의 여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는 호남지원단을 구성해 야권 심장부인 호남권 민심잡기에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였다.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17일부터 호남 출신 국회의원을 포함해 현역 국회의원을 대거 투입해 호남 판세 굳히기에 온힘을 기울였다.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도 일정을 30분 단위로 쪼개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전통시장을 돌며 여론에 경청하며 내조을 아끼지 않았다.

23일 선대위 관계자는  "호남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국민의당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1당 100의 심정으로 나섰다.  '광주 특보' 김정숙 여사의 쉼없는 레이스 탓에 문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진정성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 박수치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후보 부인) ·김미경 여사 (안철수 후보 부인) (뉴시스 사진제공)

국민의당의 '텃밭 사수전'도 빠르게 전개됐다.

국민의당은 "광주에서 밀리면 이겨도 진 것"이라는 각오로 온힘을 쏟아부었다.

현역 의원들이 1인 2∼3역에 집중하며 지역 조직과 '내조정치'로  지지층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회부의장인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과 권은희 광주시당 위원장을 주축으로 21, 22일에는 당직자 수백명이 길거리 선거운동에 나섰고,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도 광주 남구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어르신 배식봉사를 펼치며, 권은희 위원장과 함께 자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 7명의 부인 모두가 동참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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