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진제공) 정상은 선수

(권인호 기자)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정상은-장우진 조는 패트릭 프란치스카(독일)-조나단 그로스(덴마크) 조를 3-2(11-9 8-11 12-10 7-11 12-10)로 꺾고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7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남자복식에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2015년 정영식-김민석조 이후 2년 만이며, 두 선수 모두 첫 코리아오픈 우승이다.

한국은 U-21 경기 제외하고 노골드 위기를 두 선수의 분전 덕에 넘기며, 최종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남자단식 임종훈)다. 

한편 임종훈은 U-21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상은-장우진 조는 1세트를 2점차로 따내고 2세트를 8-11로 내줬다. 

3세트 승부처였다. 상대 공세로 두 선수는 6-10까지 끌려가며 1점만 내주면 돌아올수 없는 위기의 상황이었다.

두 선수는 집중력을 발휘해 나란히 포핸드 드라이브를 성공시키며 2점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상대팀이 타임 아웃을 불러 흐름을 끊으려했으나 두 선수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승부를 듀스로 넘기고 다시 2점을 보탠 정상은-장우진 조는 세트스코어 2-1를 만들며 12-10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를 빼앗긴 두 선수는 5세트에서 열정을 쏟아내며 7-9의 열세를 딛고 듀스를 이끌어내며 두 점을 추가해 세트전쟁에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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