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기업형 성매매·불법 게임장 287곳 단속

경기지방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해 11월11일부터 80일간 기업형 성매매업소와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287곳을 적발, 6명을 구속하는 등 760명을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기간 중 부천시 상동 대형 유흥주점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20만원을 받고 인근 호텔로 데려가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알선한 주점 실장 이모(35·여)씨와 호텔 영업과장 김모(39)씨 등 3명을 입건했다.

또 수원시 팔달구 유흥주점에서 손님들로부터 29만원을 받고 룸안에서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업주 이모(50·여)씨 등 2명을 입건했다.

안성시 신건지동에서는 상가건물 3층에 가정집으로 위장한 대형 이용원을 차려놓고 손님들에게 외국인 여종업원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오모(40)씨가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업형 성매매영업은 대도시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신·변종업소의 경우 도·농 복합지역에서도 불법영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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