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 '침묵'…5경기 연속 멀티골 달성실패

(의왕=현오순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강원FC에 설욕하며 승리를 맛봤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데얀과 황현수, 이상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지난 23라운드 전북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보며 짧은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했던 서울은 후반기 첫 경기서 승점 3점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12라운드 서울원정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강원은 패배를 당하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승리를 맛본 서울과 패배를 맛본 강원은 서로 순위를 바꿨다. 서울이 5위, 강원이 6위다.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던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는 1-1로 비겼다.

4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던 조나탄은 이 경기에서 침묵하며 대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또한 5연승을 달렸던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6연승이 좌절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50점 고지에 선착하며 4연승을 달렸고 2위와의 승점차도 7점으로 벌렸다. 

인천 체프만의 자책골과 에두의 멀티골이 승리 원동력이 됐다. 인천은 후반 40분 김용환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인천(승점 19)은 광주에 득실차에 밀리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포항 스틸러스도 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에 터진 룰리냐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7분 배슬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3분 선제골의 주인공 배슬기의 자책골로 1-1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17분에는 완델손에 역전골까지 내줬다.

하지만 2분뒤 심동운이 다시 한번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고 기세를 몰아 룰리냐가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포항(승점 32)은 7위, 광주(승점 19)는 11위가 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진성욱, 김원일의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승점 37을 기록한 제주는 서울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4위를 유지했다. 대구(승점 22)는 영패를 면치 못하면서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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