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불법유출, 안전조치 미비, 환경오염 유발 등
주민피해 막심해도 관할 성주군 모르쇠로 일관

(성주=여태동 기자) 경북 성주군 선남면 도흥리 산 59번지 태양광발전소 공사현장이 자연환경 파괴는 물론 불법이 난무하자 참다못한 주변 마을 주민들이 공사철회를 요구하며 들고 일어났다.

지난 25일 오후 이곳 공사현장을 찾은 마을 주민 20여명은 “더이상은 견딜수 없다”며 태양광발전소 공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이 지역은 소나무 반출금지 구역인데도 한달전부터 성주군 선남면 도흥리 산 59번지 주변의 수십년된 소나무가 잘려나가 5톤 차량 10여대 물량이 불법으로 반출됐다”며, “최근에서야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는 것을 알았고,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는 주민동의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주민들은 또 “산림훼손과 농촌경관 훼손, 토사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현장 안전조치 미비로 항상 사고 위험이 곳곳에 잔존하고 있는 공사 현장이 비산먼지와 공사 소음공해 등이 극심해 주민피해가 지대한데도 성주군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먼산만 보는 것은 아무래도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며 비난하고 공사 반대 항의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했다.

또한 “공사업체가 태양광발전소 건설 시 미세먼지, 방진펜스, 안내판 등 기본적인 공사장비도 갖추지 않고 진행해 무자격 업체가 아닌지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며 “주변 농지와 하천이 폐허로 변했고 이로인해 공사로 인한 무분별한 소나무 훼손과 농사짓는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성주군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잘 못된 사항들은 강력하게 지도 감독 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