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행정팀장 류금주

아침저녁으로 제법 바람이 하늘거린다. 가을은 노크도 없이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오늘 출근길에 우리집 소화기는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지 살펴보았다. 다행히 현관 신발장옆에 눈에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 있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는곳을 다시한번 확인하듯 알려주고 출근을 서둘렀다.

소방청 화재예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6년 한해동안 전국화재건수는 43,413건으로, 그중 주택화재가 11,541건 전체화재건수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화재의 주요 원인은 전기로 인한 화재가 가장많고, 불장난, 방화, 가스등 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화재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2017년 2월5일 부터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는 의무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주택은 가스와 전열기구를 사용하고 있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초기화재시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하며, 안전한 소화기 관리법으로는 소화기는 보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넘어지지 않게 평평한 곳에 놓아야 한다. 통행에 지장을 주는 곳에 놓아서는 안되며, 불이 나면 대피할 것을 고려하여 출입문 가까이에 습기가 적고 햇빛이 없는 서늘한곳(30℃미만)에 두어야한다. 

우리집 화재안전을 책임지는 주택용 소방시설 소화기를 가정에 비치하고,  한달에 한번 가족모두가 어디에 비치되어있는지, 압력게이지는 초록색으로 정상을 가리키고 있는지 점검을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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