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진제공)

(국제=현오순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11테러 16주기 추도식을 통해서 미국이 단합하면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다라며 11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9·11테러 추모 행사에서 "테러범들은 두려움을 조장하고 우리의 기상을 꺾을 수 있다고 믿었지만 미국은 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의 고통을 없애고 떠난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할 순 없겠지만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결의를 통해 그들의 희생을 기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세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변했다"라며 "하지만 어둠의 시간 속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갖고 함께 했다. 이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우리의 유대감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9·11 테러는 1941년 2차 세계 대전 중이던 당시 발생한 일본군의 의해 미국에 가해진 최악의 공격이었다며, 이는 민간인들이 표적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거룩한 장소에 서 있다"라며 "미국이 단합하면 지구상 어떤 세력도, 그 누구도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변하지 않는 진실을 상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날 추도식에 함께한 유가족들이 하루라도 사랑하는 이들을 떠올리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점을 안다"라며 "오늘 이 나라 전체가 당신들과 함께 비통해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기록된 2001년 9월 11일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가 항공기 4대를 납치한 뒤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와 국방부 청사에 연쇄적으로 충돌시켜 이로 인해 297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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