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진제공)

(국제=박래철 기자) 싱가포르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대통령이자 말레이시아계 대통령이 탄생했다. 

13일 총리실은 할리마 야콥(62) 전 국회의장이 오는 14일 오후 6시경 제 8대 대통령으로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취임한다고 현지매체 채널뉴스아시아가 보도했다.

이번 싱가포르 대통령 선거에 할리마를 포함한 총 세 명의 후보자가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선거는 오는 23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할리마를 제외한 2명의 후보자들이 후보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중도 탈락했다. 

결국 혼자 남은 힐리마가 유일한 대통령 후보로 투표 없이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할리마는 대통령 당선 소식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달 받은 후 자신을 지지해준 시민들 앞에서 화합을 강조했다.

힐리마는 "모든 싱가포르인들이 어깨를 나란히 할 필요가 있다"라며 "우리는 아직 최고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는 차이점이 아닌 유사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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