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편의 위한 교육시설 등 현안 사항 해결책 모색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의회 남홍숙 의원은 지역 현안에 큰 관심을 갖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4월 남사(아곡)지구 현안 간담회를 열어 오세영, 남종섭, 진용복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경기도교육청 학교지원과, 시 도시개발과, 대중교통과, 평생교육과 담당자들과 용인한숲시티 입주자협의회 등이 참석해 학교 설립 및 교통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근 화성시는 부실시공 사태를 불러일으킨 동탄2택지개발지구 23블럭 부영아파트 단지 안에 이동시장실을 개설해 부영건설사 측의 즉각적인 하자보수와 입주자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20일 동탄4동 주민센터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만나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의 심각성을 재차 알리고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비해 용인시의 경우 남사(아곡)지구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더딘 상태이다. 지난 8월 28일 용인교육지원청은 사업시행사인 (주)동우개발과 49학급 규모 아곡2초등학교와 25학급 규모 아곡중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 설계도서 무상공급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의 학교설립 승인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설계 기간을 4개월 이상 단축해 정상 개교할 수 있게 됐다. 남사면 일대는 농촌지역으로 대중교통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교육부의 학교 설립 승인 지연으로 개교 시기가 늦어질 경우 5㎞ 이상 원거리 통학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남사(아곡)지구 내 공립 단설 유치원, 고등학교 설립과 관련해 7,400여 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학생들이 겪을 불편함 등을 고려해 행정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시급하다. 교육 시설의 경우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고, 행정적인 절차가 빨리 처리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사전에 충분한 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내년 9월 정상적으로 개교함에 따라 이제는 유치원과 고등학교의 설립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남홍숙 의원은 “남사(아곡)지구의 경우 인근에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용인지역이나 동탄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며, 기존에 남사·이동 지역의 학생들의 경우도 통학의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런 부분을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경기도교육청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공공시설로 받게 되는 스포츠센터, 도서관, 도로·공원·녹지 등이 부실공사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시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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