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호수예술축제 9월 28일~10월 1일 개최
8개 해외팀 포함 350여명 예술가들 한자리

(고양=이만조 기자)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 황금 연휴가 최대 10일까지 이어질 가운데, 풍성한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할 거리예술축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릴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고양시장, 대표이사 박진)은 ‘2017 고양호수예술축제(GoYang Lake-park Arts Festival, GYLAF 2017)’를 9월 28일(목)부터 10월 1일(일)까지 4일간 고양호수공원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60개 예술팀 350여명의 예술가들이 4일간 120여회 걸쳐 공연을 진행할 올해 축제는 기존 호수공원을 벗어나 일산문화광장까지 장소를 확대하여 고양시를 찾은 관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홀로그래픽 레이저 하프 쇼

■ 공식초청작-자유참가작 4일간의 거리공연

공식 초청된 8개의 해외팀과 9개의 국내팀은 작품의 완성도와 장르의 참신성 등 까다로운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축제 이튿날인 29일(금) 개막식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국팀의 ‘홀로그래픽 레이저 하프 쇼’를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 다양한 해외팀의 공연이 4일간 계속된다.

해외팀 못지않은 한류문화를 보여줄 국내 초청팀들의 공연도 화려하다. 개막작 국내 초청팀으로 선정된 플레이밍 파이어의 ‘태양의 조각’ 공연과 14개국 배우들로 구성된 다국적 극단 인터내셔널 액터스 앙상블의 ‘셰익스피어 소리극 헤이 논 노니!‘ 외에도 공중퍼포먼스, 인형극, 거리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들이 관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MArt show

뿐만 아니라 거리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고양호수예술축제를 빛내줄 19개의 자유참가작이야말로 거리공연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관객과 소통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MArt show’, 쓰레기 청소를 하며 난장을 피우는 광대들 ‘청소반장 유상통’, 인간이 야기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거리무용 ‘In the melting pot' 등 19팀의 공연이 호수 곳곳에서 펼쳐진다.

■ 가을 밤 호수를 빛으로 물들일 4가지 퍼포먼스

밤에도 호수예술축제는 계속된다. 축제 4일간 선선한 가을 밤 호수를 빛으로 물들일 미디어 퍼포먼스가 매일 펼쳐진다. LED아트와 다양한 조명이 음악과 함께하는 3D 매드릭스 쇼, 호수유등페스티벌, 빛의 길로 꾸민 육교, 불꽃쇼를 축제기간 전일 동안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축제 기간 내내 거리미술전, 모래조각전시, 예술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 아듀 폐막식 ‘600년 평화의 불꽃, 열정 고양!’

10월 1일(일) 오후 7시 호수공원 메인무대에서 진행될 폐막식은 해외초청작의 갈라쇼와 불꽃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탈리아에서 온 타악 퍼레이드팀 Dadadang과 영국팀의 Holographic Laser Harp 그리고 3D LED MADRIX 쇼가 콜라보레이션으로 키네틱아트를 선보이며, 4일간 축제의 피날레는 고양시 최대 불꽃 이벤트로 장식될 예정이다.

고양호수예술축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거리예술로 물들인다

고양호수공원 일대는 IT산업과 청년벤처타운, EBS와 JTBC 등이 입주하는 방송영상콘텐츠밸리, CJ가 추진하는 한류월드 테마파크 등이 조성되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전 후보지 중 하나로도 선정된 만큼 실리콘밸리 등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도심 속 거리예술축제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문화재단 박진 대표는 “2016년 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지역대표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된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올해 ‘거리예술로 물든,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슬로건 아래 세계적인 거리예술축제로 한 걸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며 고양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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