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60표-반대 134표

사진설명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처리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제공)

(양정호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총 투표수 298표 중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총 투표수의 과반을 넘겼다.

이는 지난달 25일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된지 한달 가량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과 협치 강화를 약속했다. 또한 야당은 사법부 독립성과 공정성 훼손 방지를 주문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사법 공백을 메워주신 국회의원 동료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승리는 우리 헌정 민주주의사에 협치라고 하는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많은 토론과 고뇌 끝에 이성이 감성을 누르고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존중한다. 그렇다고 이 분의 부적격적인 여러 가지 측면이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대법원장으로서 공정한 인사를 하고,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지난 19일 중견 5개국 국회의장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하고 의장 주재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을 열어 21일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라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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