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보호 1인세대 1:1 인적안전망 구축

(강남=장현지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올해 10일에 달하는 유난히 긴 추석명절 동안 찾는 가족이 없어 홀로 지내야 하는 일원2동 거주 요보호 1인세대와 주위 돌봄 이웃을 연계했다고 24일 밝혔다. 

긴 명절기간 동안 방치돼 위기에 놓일 수 있는 홀몸 세대를 가까운 이웃이 보살피는 1:1 안전망을 구축해 실효성 있는 복지구현에 나선 것이다.

 평소 가족과 단절되어 아무도 찾지 않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요보호 1인세대 100가구와 홀몸세대의 생활실태를 잘 아는 이웃 100가구가 한 가족이 되어 명절동안 훈훈한 정을 나누게 된다.

일원2동주민센터는 먼저 통담당, 복지통장, 우리동네돌봄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을 통해 관내 1인세대 1847가구의 가족관계 실태를 파악해 100가구를 선정했다. 

이어 평소 대상자의 생활실태에 밝고 왕래가 있는 주위의 가까운 이웃을 돌봄 이웃으로 연결하고, 가까운 이웃이 없는 대상자는 복지통장, 우리동네돌봄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직접 돌봄 이웃으로 연결했다.

돌봄 이웃은 명절기간 동안 홀몸세대를 2회 이상 방문하거나 전화해 수시로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고, 긴급 상황 발생 즉시 동주민센터 비상연락망으로 연계해 연휴기간에도 복지지원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적극 대응할 것이다.  

송원섭 일원2동장은 “사회가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독거노인, 청장년 등 요보호 1인 세대의 증가는 지역사회가 함께 적극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복지욕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지원과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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