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성 수(丁成秀)
내가 이렇게 쉬지 않고
서녘에서 동녘으로 하염없이 날아가는 것은
우주 속으로 끝없이 날아오르는 것은
저 허공 속에
꿈이 걸어가는 작은 길 하나 내기 위해서다
눈부신 해나
반짝이는 별
고요한 달의 광채
또는
침묵의 하느님에게로 다가가는
하늘의 푸른 길
길게 아주 길게 펼쳐놓기 위해서다.
약력
서울 출생, 경희대 국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 수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으로 등단
중3때 낸 시집 <개척자>를 비롯, <사람의 향내>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누드 크로키> <기호 여러분> 등 12권
제1회 한국문학백년상(한국문인협회) 제7회 앨트웰PEN문학상(국제PEN한국본부) 등 수상. 현재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수원시인협회 제공>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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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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