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권영대 기자) 포항해양경찰서는 22일 밤 10시47분경 포항구항 동빈부두 해상에서 허우적 거리던 익수자 A씨를 포항시민과 포항해경이 합동으로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밤 10시44분경 119로 ‘포항 죽도시장 인근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걸려왔다. 신고를 접수받은 포항해양경찰서 경찰관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니 포항구항 동빈 부두 H커피숍 안벽에서 약 5m 떨어진 해상에서 한 시민(정관우씨)이 익수자 A씨(여, 48세)를 붙잡고 물에 떠 있었다

해양경찰관은 즉시 입수하여 허우적거리던 익수자 A씨를 포항시민(정관우씨, 45세, 포항시 해도동 거주)과 합동으로 구조하였다

곧바로 또다른 남성 B씨(54세)가 부두 안벽에 있는 타이어를 붙잡고 육상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힘겨워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해양경찰관과 소방관이 합동으로 육상으로 인양하여 구조하였다

익수자 A씨(48세, 여)와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다음날인 9월 23일(토) 오후 2시경 건강상 이상이 없어 퇴원하였다.

한편, 포항시민 정관우씨는 친구와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부두에서 사람이 사라진 것을 목격하고 차를 세워 해상에서 허우적거리던 A씨를 보고 바다로 뛰어들어 익수자인 A씨를 붙잡고 구조할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익수자를 구조한 공로로 정관우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