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충남도-논산시, 업무협약 체결

(논산=남정생 기자) 국방대가 62년의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논산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방대 이전사업은 지난 2007년 12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충남 논산 이전을 결정한 이후, 2009년 6월에 국방부, 국방대, 충남도, 논산시 등 4개 기관이 이전합의서를 체결하고, 2009년 12월에 이전 위치를 현재의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로 확정하면서 본격 추진되었다. 이후 2014년 11월에 착공되어 31개월간의 공사 끝에, 올해 7월에 완공되었다.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일대 697,207㎡(21만여평)의 부지에 3,500여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국방대학교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에 의해 교육시설 5동, 주거시설 20동, 종교시설 4동, 근무지원시설 36동이 건설됐다.

국방대학교의 논산 이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9월 26일(화) 국방대에서 개최되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김병조 국방대총장직대행, 안희정 충남도지사, 충남도의회의장, 논산시장, 논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주요기관장, 양촌면 주민 1백50여명, 계룡건설 대표, 역대 국방대총장, 국방대총동창회장, 국방대 교직원 등 6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식전행사, 본행사, 식후행사 등 3부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테이프 커팅식, 학교 이전 경과보고, 국방부장관·충남도지사·논산시장·국방대총장직무대행의 축사 및 기념사, 논산 시립합창단과 해·공군 홍보단 공연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병조 국방대총장직무대행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방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 노력 및 협력 증진 ▲안보체험, 연구, 학술 분야 공동 관심사업 참여 및 협업 ▲상호 시설물 및 자원의 사용 또는 편의 제공 ▲상호 협력이 필요한 공익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국방대 이전사업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기관과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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