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시민 500여명‘지구촌 나눔 한마당’

(여주=고덕영 기자) 여주시(시장 원경희)에서는 지난 9월 25일 중앙로 한글시장 거리에서 이주민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여주다문화축제를 개최했다. 

관내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에게 자긍심과 성취감을 높여주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주다문화축제는 여주 이주민지원센터(공동대표: 장영동, 유홍덕,이명환)에서 매년 개최해 왔으며, 특히 금년에는 여주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를 진행했다. 

11개국이 참여한 다문화 퍼레이드를 축제의 시작으로 해서 여주시에 거주하는 이주민 수 3,600여명을 의미하는 36m 길이의 대형 김밥말기 행사와 다문화체험마당 및 한국말 스피드퀴즈, ‘다누리 합창단’공연, 나라별 전통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밖에도 나라별 부스를 마련해 전통음식 나누어 먹기, 전통의상 체험하기 등 직접적인 참여와 경험으로 다문화를 이해하고 느끼면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다문화 축제 행사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과 주민이 하나 되어 함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문화정책을 더욱 확대시켜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주시에는 3,000여명의 외국인과 600여 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여주에 살고있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불편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 정책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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