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내 포토존으로 인기
캐나다 토론토 시청 TORONTO 벤치마킹

(인천=임희영 기자) 인천시 연수구를 상징하는 ‘I♡YEONSU’라는 글씨형태의 대형 상징물이 송도국제도시에 세워진다. 향후 관광객들의 인기 포토 존으로 자리 잡아,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Landmark)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송도국제도시 내 6·8공구와 센트럴파크 등에 대형 상징물 설치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형 상징물은 ‘I♡YEONSU’라는 글씨형태로, 6·8공구에 설치될 것은 폭 34m에 높이가 8m다. 센트럴파크에 설치될 것은 폭 18m에 높이 3.5m다. 구는 두 개를 설치하는데 모두 3억5천만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첫 번째로 6·8공구에 들어설 상징물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인천대교를 지나면, 송도 앞 바다를 넘어 보이는 송도국제도시 밑에 들어선다. 상징물이 있는 곳은 연수구가 처음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또 센트럴파크에 들어설 상징물은 송도국제도시는 물론 연수구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또는 조형물에 올라가 사진을 찍기 좋기 때문이다.

구는 이 ‘I♡YEONSU’ 상징물이 도시 속 공원인 센트럴파크와 어우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인천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시청사 앞 네이슨필립스 광장(Nathan Phillips Square)에 는 ‘TORONTO’란 글씨체와 단풍로고로 된 대형 상징물이 있는데, 전 세계 관관객의 인기 포토 존이 되면서 토론토 시청 주변을 최고의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특히 이들 조형물에는 야간 조명도 함께 설치된다. 송도 6·8공구에 설치될 상징물은 멀리서도 눈에 띄도록, 그리고 센트럴파크에 설치될 상징물은 주변 도시 빌딩과 어우러지도록 만들어져 멋진 경관을 선사한다.

구는 송도국제도시를 담당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상징물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구역 경계지에도 이와 비슷한 상징물이 들어선다. 구는 남동구 인천터미널에서 연수구로 진입하는 선학동 34의6번지 일대에 폭 9m에 높이 3m의 ‘I♡YEONSU’ 상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인근 선학동 주민들이 ‘연수구 경계표시가 없어 소속감이 떨어진다’는 민원이 제기돼, 행정구역 경계를 명백히 하면서 연수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상징물을 설치키로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내·외국인이 송도국제도시는 알아도 연수구를 모르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 상징물로 인해 앞으로는 송도하면 곧바로 연수구가 떠오르게 될 것”이라며 “송도와 함께 연수구가 다시 찾고 싶은 청결한 글로벌 관광도시가 되도록, 이 상징물을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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