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신입직원 80명 채용

(인천=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80여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완료하면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높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전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사무, 기술, 안전·보안전문직 등 다양한 직군의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를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선발하였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하반기 공채 최종 면접을 실시하였고, 16일 총 80여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공사는 과거 연간 50~60명 내외의 채용을 진행했던 것에 비해, 상반기에 채용을 완료한 80여명을 포함해 올해 총 160여명의 직원을 채용하게 되어 현재 정원이 1,453명인 인천공항공사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채용이 이뤄졌다.

이번 채용은 크게 일반직(채용형 인턴)과 안전·보안전문직(폭발물 및 생화학 물질 처리요원, 보안검색감독자) 채용으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9월 6일 일반직과 안전·보안전문직에 대한 채용공고를 게시함으로써 하반기 채용을 개시하였으며, 접수 마감 당시 일반직(채용형 인턴) 전형은 21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구직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반직 합격자는 2~3개월을 인턴 사원으로 근무를 한 뒤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적극적인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5년 간 362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여 매년 청년의무고용 목표(정원의 3%)를 크게 초과하여 달성하고 있다.

공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장애인 별도전형, 국가보훈자 우대채용,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자녀 우대가점 등을 통해 사회형평 채용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채용의 한 가지 특징은 사무, 기술, 장애, 안전·보안전문직 등 모든 분야에 대해 적용되는 블라인드 채용이다. 공사는 지원자의 사진, 연령(안전·보안전문직은 자격요건 상 예외), 성별, 학벌, 학력, 출신지 등 차별적인 요소를 원서제출 단계에서부터 완전히 배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직무역량 중심의 필기와 면접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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