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김치로 나누는 이웃사랑

(충남=남정생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0일 금산 베풀어영농조합법인에서 다문화 여성과 생활개선회원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치를 담그는데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우리의 전통 식문화를 전파하고, 김치를 금산군에 기증,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됐다.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은 금산군의 대소사를 함께하는 통역봉사자들로서 이웃사랑과 지역봉사를 실천하는 단체가 힘을 모아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

정숙희 충남생활개선회장은 “음식은 우리의 정신을 가장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문화의 결정체”라며 “우리의 작은 봉사가 다문화여성과 취약계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김창희 농촌지도사는 “생활개선회가 대표적인 여성농업인 단체로서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한다”며 “앞으로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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