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천386억원보다 878억원 13.75% 증액

    
(인천=송창득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가 2018년도 총예산안 7천264억6천453만원을 편성해 남동구의회에 심의요구했다.

2017년 본 예산액 6,386억원보다 878억원(13.75%)이 증가했으며, 이중 일반회계는 6,877억원으로 854억원(14.18%), 특별회계는 387억원으로 24억원(2.8%) 각각 증가했다.  

세입예산을 재원별로 나눠보면 ▲재산세와 주민세 등 지방세수입이 37억원 증가한 1,174억원 ▲사업수입 및 징수교부금 등 세외수입이 69억원 증가한 509억원 ▲국시비보조금이 678억원 증가한 3,880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으로는 먼저 구민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투자하기로 했다. 집중호우 및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거정비사업, 불량맨홀정비, 노후관로정비, 빗물받이 설치·정비 및 준설 등에 18억4천5백만원을 편성했다.

학교주변 조도개선사업 및 도로조명 LED광원교체사업에 15억1천7백만원을 편성하고, 방범용 CCTV를 확대 구축하는 한편, 저기능 CCTV 개선사업 등에 6억6천5백만원을 편성해 방범의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주력한다.

구민들의 고품격의 문화공연 향유와 문화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펼쳐진다. 동별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소래포구 축제장 시설을 다시금 정비한다. 창작가무극 공연 등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소래포구 축제를 추진하며, 소래아트홀의 기획공연을 증편할 예정이다.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종목별 생활체육 육성 확대지원과 주민의 운동 환경 개선을 위한 야구장, 배드민턴장, 풋살장, 테니스장 등 남동구 전역에 걸친 체육시설 바닥재 정비 등에 35억3천8백만원을 편성했다. 

교육과 보육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가칭)논현도서관건립 및 도서관의 도서구입확대, 상호대차시스템 구축 등 도서관 활성화와 초·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지원, 각 학교별 교육경비 보조, 평생학습우수프로그램 지원 등에 117억8천3백만원을 편성했다.

또, 어린이집 보육장비지원, 출산장려금지원, 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 지원, 보육교사 사기개선정책 시행 등에 23억9천만원을 편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도 계속해서 힘쓰기로 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남동구, 양질의 일자리 많은 도시 남동구는 2018년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주민들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남동구 일자리창출사업, 공공근로사업, 사회공헌 보람일자리사업 추진에 19억7천6백만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지원, 산업재산권 출원 지원,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지원 등에 14억6천4백만원을 편성했다. 

다음은 보건복지 분야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적용, 기초연금인상, 아동수당 신설, 치매안심센터운영 등 기초복지정책에 4,31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693억원이 증액된 액수로, 기초복지를 탄탄히 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인천시에서 보조하는 사회복지사업 외에도 구민의 복지확대를 위한 남동구만의 자체사업으로 ▲경로당 개보수 및 기능보강 ▲노인복지프로그램 확대 ▲보훈대상자 건강생활지원 ▲남동형 기초생활보장생계비 지원 등 남동형 복지정책에 90억1천2백만원을 편성했으며,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가칭)남동구 여성회관 설계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교통분야도 크게 개선된다. 남동구 모든 버스 정류장에 승강장을 설치해 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해소시키고, 냉정지구(소3-7호선)외 8개소에 도로를 개설해 교통체증을 완화시킬 예정이다. 호구포로 외 9개소에는 인도와 도로를 재정비함으로써 구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전 구민 자전거보험가입,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내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밀집지역 주차장 공사 및 공영주차장 설치 등에 예산 63억5천7백만원을 신규 편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푸른도시 가꾸기에도 매진한다. 남동구 내 녹지관리를 위해 가로수, 도시 숲 관리, 명상 숲 조성 등을 추진하고, 미래광장, 담방문화근린공원 외 2개 공원을 정비하며, 주민참여예산사업인 노후공원 산책로 정비사업을 진행해 구민들에게 일상생활 속 여가와 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민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주민 밀착형 행정을 위해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각 동에 불법유동 광고물정비, 공원녹지청결유지 및 소규모 보도관리공사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내년도 남동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구 역사 30년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미래발전을 위한 각종 기념사업과 행사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화재로 침체된 소래어시장의 활성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소래어시장 현대화사업’ 건축비 46억원도 반영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각 분야별로 심도있게 검토했다”면서 “안전 및 재난예방과 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와 동의 행정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제242회 남동구의회 정례회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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