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구직자 476명 대상 조사
남성 79.4% 보다 여성 89.4% 높아

(수원=현재용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을 보고 난 후에 후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47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보고 나서 후회한 경험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3%는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79.4%) 보다 여성(89.4%)이 후회한 경험이 많았다.

구직자들이 후회한 이유는 ‘긴장으로 말을 더듬어서’(38.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35.4%), ‘끝난 후에야 질문에 대한 답이 생각나서’(32.7%),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못해서’(32.4%), ‘다시 보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4.6%)가 있었다. 이외로는 ‘면접관의 압박, 유도 질문에 휘말려서’(23.8%), ‘인재상 등 면접관이 원하는 답에 부합을 못해서’(19%), ‘경쟁자들의 실력이 뛰어나서’(17%)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은 후회했던 면접의 유형으로 ‘질의응답 면접‘(84.3%,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실무 수행 면접’(14.4%), ‘외국어 면접’(8.9%), ‘PT 면접’(7.3%), ‘토론 면접’(5.6%) 등이 있었다.

자신 없는 면접 방식으로 ‘개인면접’(20.3%)보다 ‘그룹면접’(79.7%)을 선택한 비율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지원자들과 면접을 함께 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81.8%는 면접을 보고 후회했던 기업에 불합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채용의 최종 관문인 면접은 긴장과 한정된 시간 때문에 평소 본인의 실력대로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 며 "면접 후에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만 마음에 두기 보다는 다음 면접에서는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숙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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