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남정생 기자) 부여소방서(서장 박찬형)가 21일 새벽 6시 규암면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수십 명의 주민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화재는 아파트 7층에서 발생했으며 이웃 주민이 잠결에 화재 벨소리를 듣고 일어나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 14대와 소방관 등 70여명이 출동했으며 옥내소화전과 소화기 등을 이용해 30여 분 만에 완전 진화할 수 있었다.

이 화재로 아파트 내부와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탔으며 같은 동에 거주하는 주민 80여명이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중 위층 거주자 등 8명은 연기를 흡입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최초 신고자 주모씨(여,30대)는 계단으로 대피하며 이웃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대피하게끔 도와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소방서에서는 집 주인이 새벽에 촛불을 켜놓고 잠시 잠들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김윤정 현장대응단장은 “화재가 취약시간인 새벽에 발생했으나 신고자의 침착한 대응과 소방서의 신속한 출동으로 큰 인명피해 없이 진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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