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고용’ ‘지역농산물 이용’ 적극 장려

(장성=이연기 기자) 장성군이 지역민 일자리 확대와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장성군은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과 군의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유두석 장성군수가 관내 주요 기업을 순회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유 군수가 최근 방문한 기업은 황룡면에 위치한 가온에프에스다. 가온에프에스는 GS25 편의점 등에 김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도시락, 간편식을 납품하는 식품업체로, 종업원 295명이 연간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건실한 기업이다. 

매출액이 많은 만큼 김밥과 도시락에 사용하는 농산물 규모도 상당하다. 연간 200톤가량의 쌀을 소비하고 매달 2억~3억원어치의 채소를 구입한다. 

유 군수는 가온에프에스 측으로부터 기업 현황에 대해 들은 뒤 김밥과 도시락에 사용하는 원재료만큼은 장성 농산물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군수와 함께 가온에프에스를 방문한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온에프에스 측에 농림사업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인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향토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춘 기업에 대해서는 전라남도 심사를 거쳐 국비를 포함해 50%까지 사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우리 군 인구 증가 사업인 ‘연어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가 기업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행정은 적극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고용 창출과 지역 농산물 이용으로 이에 화답하는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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